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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에너지 빈국에서 '왕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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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5주년 "유전개발·신에너지 사업 강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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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국내 최초 민간정유 기업인 GS 칼텍스가 지난 19일로 창립 45주년을 맞이했다. 하루 원유 6만배럴로 시작한 정제능력은 반세기만에 77만5000배럴로 13배 가량 늘어났다.

신사업으로 해외 유전개발과 도시가스 및 LNG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2차전지 소재와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도 진출했다.
GS칼텍스에서 40여년 가까이 근무하며 이 같은 사업확장을 주도해온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올해 칠순인 그는 여전히 '에너지 왕국'을 향한 왕성한 의욕을 내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허 회장은 GS타워에서 열린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GS칼텍스는 지난해 원유 수입액의 83.3%인 30조2000억원을 수출, 국내 기업 두번째로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수출 대표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자"고 선언했다.

1967년 창립한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 47조9462억원 달성으로 창립 대비 4만배 가까운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에서도 독보적인 실적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허 회장은 "유전개발, 전력, 도시가스 및 LNG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2차전지 핵심소재와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 등 신에너지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적극적인 신사업 전개를 강조했다.

지난 3월 GS에너지와 한국석유공사가 아랍에미레이트(UAE) 유전개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자, 허동수 회장은 "40년 석유사업 종사 이래 가장 기쁜 날"이라고 말했다. 선진 기술을 빌려와 원유 정제 사업을 시작한 한국의 정유사업을 지켜본 그가 미개발 에너지 자원을 찾는 사업에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감격을 숨길 수 없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GS그룹은 지난 1월 에너지전문사업 지주회사로 GS에너지를 설립, 유전개발에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GS에너지는 미래성장 사업 발굴 육성을 담당하며,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사업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GS칼텍스는 글로벌 진출을 확대, 연이어 성과를 기록했다. 정유업계 최초로 동유럽 체코에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쓰이는 기능성 플라스틱 복합수지 생산을 위한 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우장 개발구 내 3만3000m²부지에 복합수지 중국 제2공장도 준공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로 에너지 산업 전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양질의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힘차게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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