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25일 정식 개통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5일 경인아라뱃길 개통식을 개최한다.
정부는 1987년 굴포천 유역 대홍수를 계기로 굴포천 홍수를 서해로 배수하기 위한 방수로 사업을 실시했다. 이어 방수로를 평상시에도 뱃길로 이용하고자 1995년부터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사업이 추진됐다. 이후 수공은 환경성, 경제성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2009년 착공했다. 공사는 2년여간 진행돼 지난해 10월 시범운행이 시작됐다.
시범 운행기간 동안 화물선은 제주, 부산 연안항로 운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국제항로까지 열린 상태다. 여객유람선도 시범운영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3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절기 후 날씨가 풀린 4월부터는 일평균 1000명 이상이 뱃길관광을 즐기고 있다. 수공은 뱃길을 강화도, 팔미도 등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물류단지도 김포 물류시설용지가 지난 3월 100% 분양 완료되는 등 계획대로 분양 중이다.
정부는 아라뱃길을 통해 수도권지역의 물류체계를 개선해 물류비를 줄이고 육상 물동량을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생산유발 3조원, 일자리 창출 2만500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또 아라뱃길에는 아라빛섬·인공폭포 등 수향 8경과 자전거길·경관도로 등 파크웨이, 마리나, 전망대 등 다양한 친수공간이 조성됐다. 정부는 이에 지역주민의 여가공간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관광·레저의 명소로도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통식은 우리나라 최초의 내륙뱃길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녹색 미래를 향한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로 열린다"며 "생동감 있는 이벤트를 통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국토부 장관, 수공 사장, 인천·경기 지자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다. 공식행사 이후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뱃길 음악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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