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주택 4개월 연속 줄었다

4월말 6만1천가구.. 준공후 미분양도 줄어 2만8천가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도 3개월 연속 줄었다.

국토해양부가 22일 발표한 '2012년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1385가구로 전월(6만2949가구) 대비 1564가구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인천·경기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경기(-1543가구), 인천(-187가구), 서울(-41가구) 모든 지역에서 기존 미분양이 줄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전월(2만6961가구) 대비 846가구 감소한 2만6115가구로 나타나 올 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방에서도 미분양이 4개월 연속 줄었다. 경북(702가구), 강원(641가구), 대구(322가구) 등에서 총 1800가구가 미분양 됐지만 분양가 할인 등의 업계 자구노력으로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하며 전월(3만5988가구) 대비 718가구 감소한 3만5270가구가 됐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3만4267가구(수도권 1만6873가구, 지방 1만7394가구)로 전월(3만5574가구) 대비 1307가구(수도권 -568가구, 지방 -739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도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방에서는 다소 늘었다. 전체 미분양은 2만7118가구(수도권 9242가구, 지방 1만7876가구)로 전월(2만7375가구) 대비 257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월과 비교해 278가구 감소했으나 지방은 21가구 증가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3개월 연속 줄었다. 전월(3만438가구) 대비 2211가구(수도권 -831가구, 지방 -1380가구) 감소한 총 2만8227가구(수도권 9922가구, 지방 1만8305가구)로 올 1월 이후 감소세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