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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Q GDP 성장률 0.3%↑…제조업 '홍수 이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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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태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 넘었다. 지난해 태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홍수 이후 공장 생산이 재개되고 국내 소비가 늘어난 것이 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됐다.

태국 경제사회개발청(NESDB)은 21일 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3% 플러스 성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이 8.9%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최근 2년 중 최저치를 나타낸 것에 비해 큰 폭의 경제 성장을 이룬 것이며 0.5%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돈 것이다.

프라산 트라이라오라쿤 태국중앙은행(BOT) 총재는 이달 "유럽 부채위기와 높은 유가가 성장을 위협하고 있지만 태국의 경제 회복 속도는 기대 이상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금융 당국은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태국에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3개월간 지속돼 780여명이 목숨을 잃고 주요 제조공장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겨 생산을 중단했다. 하지만 태국의 제조 공장은 피해 시설을 회복 후 생산량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 하고 있다.
태국 내 일본 혼다 자동차는 지난 3월31일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태국의 생산시설을 풀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콩 소재 스코티아뱅크의 사샤 티한이 선임 통화전략가는 "홍수 피해 이후 태국 경제는 기대 이상의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BOT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면서 "태국 경제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성장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BOT는 지난 2일 올 들어 두 번째로 태국 기준금리를 3%로 동결한다고 밝히고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6%로 올려 잡았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태국의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낮다며 경기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경기 부양을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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