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증가율도 0이었다.
1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로는 0.3%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0.5%에 미달했다.
성장률 정체는 이날 취임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프랑스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추가적인 긴축이나 세금 인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전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추진한 긴축정책은 소비를 위축시켜 현재의 경기 둔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올랑드는 부자들에 대한 증세를 강조하며 성장에 보다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C는 프랑스 경제가 올해 0.5%, 내년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보다 높은 0.7%와 1.75% 성장을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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