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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추진 앞둔 수원·오산·화성시장 '수상한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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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17일 "원칙없이 정치적 이해관계따라 추진되는 3개 통합 반대한다" 결의문 채택

[수원=이영규 기자]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ㆍ오산ㆍ화성 등 3개 시(市)의 시장이 오는 25일 나란히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강진 출장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화성시의회는 지난 17일 화성ㆍ오산ㆍ수원 3개시 행정구역통합을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채인석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 관계자 50여 명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동안 전남 강진으로 출장을 간다. 이번 출장은 지난 2월23일 3개 시장이 합의해 출범한 산수화상생협력위원회가 3개 시의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문화와 정신적 유산을 탐방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탐방단은 25일 오전 8시 용주사를 출발해 백양사와 무위사를 둘러보고 사의재와 고성사를 탐방한다. 또 26일에는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25일 저녁 도올 김용옥 선생의 특강 및 간담회가 마련돼 있어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3개 시의 통합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화성시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제1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원칙과 기준이 무시되는 통합에 반대한다"며 3개시 통합 반대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자치단체의 통합이 중앙정부의 획일적 잣대로 강행되는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도시간 갈등, 지역간 마찰, 시민단체간 반목을 야기하는 등 시민의 화합을 해치고 화성시의 발전동력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과 오산, 화성 등 3개 시는 지난 2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향후 토론회 등을 주관할 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원권이 통합되면 대구보다는 적고 대전보다 큰 인구 200만 명의 전국 5대 대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또 재정규모는 3조원에 달하고 지역내 총생산은 40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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