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과학硏 21일 기념 심포지엄, 안전과 관련 ‘공공 및 산업안전’, ‘방사선 안전’ 등 발표
# L씨는 피부 속으로 흡수가 더 잘 될 것이란 생각에 나노입자가 들어간 화장품을 쓰고 있다.
# 아기를 키우는 H씨는 일본 원전사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건을 살 때면 원산지부터 보는 버릇이 생겼다.
공항에서의 위험물 검색에서부터 안전성이 염려되는 나노입자가 들어간 생활용품, 방사선 물질이 들어있지 있을까 쓰기 꺼려지는 제품들까지 최근 우리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또 정확하게 확인하는 측정기술 개발 및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5월20일 세계 측정의 날을 맞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강대임, KRISS)이 ‘측정과학기술, 안전한 생활의 시작‘이란 주제로 21일 오전 KRISS 본원에서 심포지엄을 연다.
2000년 국제도량형 총회에서 1875년 5월20일 파리에서 열렸던 17개국 간 미터협약에 서명한 날을 기념, 이날을 측정의 날로 정했다. 우리나라에선 KRISS가 해마다 5월20일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안전과 관련, 쟁점이 되고 있는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윤동진 박사의 ‘공공 및 산업 안전’ ▲이상한 박사의 ‘방사선 안전’ ▲김용태 박사의 ‘음향측정과 안전’ ▲송남웅 박사의 ‘나노물질 안전’을 주제로 열린다.
강대임 원장은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이슈는 뭣보다 과학적 뒷받침이 우선돼야 하는 분야”라며 “안전과 관련한 국내·외 측정기술의 개발현황 및 방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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