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18일 오후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솔로몬의 지혜는 어머니의 입장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설 때 가능했다"며 "팔다리가 잘려도 내가 소유해야한다는 입장이 아니라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어머니의 입장이 우리가 가져야 할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언론에서 보도되듯 오늘 우리의 논의가 통합진보당의 지지철회냐, 아니냐가 토론의 중심이 돼선 안된다"며 "지지철회나 집단탈당만큼 손쉬운 결정은 없다. 그러나 이 땅의 진보정당운동을 시작했고, 이후에도 이끌어갈 노동자의 주인된 입장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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