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김태경 노조위원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시청앞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이들은 막 임금위임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한 뒤였다.
16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노사측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회사에 임금을 위임했으며, 2년마다 갱신하는 단체협상도 일괄 타결했다.
김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을 진정한 파트너로 생각하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흔쾌히 동의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고궁 산책은 노조 대의원 10여명과 회사 임직원 10여명 등 모두 20여명이 동행해 30여분간 덕수궁 경내와 돌담길을 걷었다.
김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은 늘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 할 것이며 지역사회는 물론, 협력업체와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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