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5월 독일의 투자자신뢰지수가 10.8로 나타났고 발표했다. 이는 2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4월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9.0 역시 밑돈 것이다.
5월 ZEW 경기동행지수는 44.1을 나타내 4월 40.7보다 올랐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다시 심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독일 증시 DAX지수는 지난 2개월간 약 10% 하락했다. 그러나 독일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깨고 전분기대비 0.5%를 기록하는 등 침체를 피하고 유로존 전체의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
미하일 슈뢰더 ZEW 금융시장부문 책임자는 "ZEW 지수가 떨어진 것은 부분적으로 그리스와 프랑스의 선거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유로존 재정통합의 향방도 알 수 없게 됐으며, 모든 것이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불투명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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