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9대 국회 재추진..이채필 노동부 장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의 요즘 관심사는 장시간근로 개선이다. 근로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만들고, 근로자의 삶의 질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정책에 대해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올인하고 있다.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주40시간을 근무해야 하지만 잦은 야근과 휴일근무로 지켜지지 않는 사업장이 대부분이다. 이에 이 장관이 직접 총대를 멨다. 현 정권의 임기를 6개월여 남긴 최근에 더욱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이 장관은 야근이 잦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완성차 4개 회사의 경영진을 만나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했다. 또 이들 회사가 가져온 근로개선안에 대해 “미흡하다”며 퇴자를 놓는 까칠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완성차 4개사에 대해 근로시간 준수를 집중 점검한데 이어 올해는 제조업에 대한 조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교대제로 전환하는 사업장에 대해 컨설팅과 지원금을 주는 등 당근과 채찍을 교대로 사용하고 있다.

고용부는 또 휴일근무도 야근근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8대 국회가 끝나면서 폐기 처리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19대 국회가 열리는데로 재발의,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노사 모두 미지근한 반응이다. 노동시간을 줄여 근로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노동자는 근로시간이 줄면 임금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또 경영진은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을 우려, 양측이 팽팽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30년간 고용행정을 다뤄온 전문가다. 고용노동부 출신 첫 장관인 만큼 고용행정 분야에서 노련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장관의 이런 노력으로 장기간 근로 관행이 줄어들지 주목된다.


지연진 기자 gy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