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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경은 상장폐지 경고음

최종수정 2012.05.14 12:50 기사입력 2012.05.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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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서 퇴출 비율 2배 높아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최대주주가 바뀐 기업들 중 상장폐지 된 기업의 비율이 코스닥 시장 전체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아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를 변경한 사례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최대주주를 바꾼 기업들 중 퇴출되는 기업의 비율이 여전히 높았던 셈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8일까지 코스닥시장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총 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건보다 42.19% 감소했다. 최대주주를 변경한 기업 수도 지난해 50곳보다 줄어든 34곳에 그쳤다. 이 사이 전체 코스닥 기업은 1023개에서 1017개로 줄었다.

최대주주를 변경한 기업이 지난해 보다 줄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 기업들 중 시장에서 퇴출된 비율은 전체 시장 비율보다 높았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가 기업의 부실을 경고하는 신호로 작용하는 것이다.

최대주주를 변경한 34개 기업 가운데 상장폐지 된 기업은 2곳(폴리플러스, 코아에스앤아이)으로 비율로는 5.88%였다. 이는 코스닥 시장 전체 비율인 2.0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에도 같은 기간 동안 최대주주를 변경한 50개 기업 가운데 7곳이 시장에서 퇴출돼 14.00%의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 시장 전체 상장폐지 비율은 2.64%에 불과했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여러번 한 기업수는 줄었다. 올해에는 3개 기업(클루넷·서진오토모티브·삼기오토모티브)이 최대주주 변경을 두 번 했을 뿐 3회 이상 최대주주를 변경한 기업은 없었다. 반면에 지난해에는 7개 기업의 최대주주가 두 번 바뀌었고, 2개 기업은 최대주주를 세 번 변경했다. 또 최대주주가 네 번 바뀐 기업도 1곳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은 기업 경영의 큰 변화를 불러오는 중요한 투자지표"라며 "다만 부실한 한계기업이 최대주주를 바꾸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대부분인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변경 코스닥 기업
▲아이디스 ▲광림 ▲헤스본 ▲휴바이론 ▲히든챔피언제1호 ▲제이콘텐트리 ▲씨티엘 ▲우리넷 ▲네오퍼플 ▲이디디컴퍼니 ▲한국정밀기계 ▲디지털오션 ▲한국전파기지국 ▲대신증권그로쓰스펙 ▲현대아이비티 ▲비티씨정보통신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에듀언스 ▲코리아에프티 ▲뉴로테크 ▲스카이뉴팜 ▲에스넷시스템 ▲디지텍시스템스 ▲디에스제강 ▲아큐텍 ▲하이비젼시스템 ▲동양이엔피 ▲넷웨이브 ▲아비코전자 ▲클루넷(2회) ▲서진오토모티브(2회) ▲삼기오토모티브(2회) ▲폴리플러스(상장폐지) ▲코아에스앤아이(상장폐지)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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