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최근 두달간 시민여론조사, 토론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를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무료생태설명회인 '제돌이 이야기'는 하루 세번 시민에 공개되며, 자연에서의 돌고래 행동과 환경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제돌이의 성공적 귀향을 위한 준비과정, 동료들과 소통하는 모습, 이타적인 행동, 바다 이동모습, 먹이장난, 조난 돌고래와 해양생물 구조활동 등이 동영상 자료와 함께 선보이게 된다.
더불어 대공원은 제돌이 방사 종료전까지는 새로운 돌고래 도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4월 13~15일 실시한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1000명 시민 여론조사에서 '돌고래 공연지속'은 52% 였고, '돌고래 공연 폐지'는 40%, '모름/무응답'은 8%로, 공연지속에 대한 의견이 수세했다.
공연지속 의견으로는 '자극적 오락이 만연한 세태에 사람과 동물 교감형성 환경은 동물원 뿐이다', '돌고래와 사육사의 신뢰 속에서의 교감으로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된다' 등이 제시됐다.
공연폐지를 피력한 의견으로는 '돌고래쇼는 다른 콘텐츠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 '해양도시 등 생태환경과 유사한 곳에서 진행해야 한다' 등 의견이 나왔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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