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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웨이, "철제 우리 돼지 구매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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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재현 기자]미국 2위의 식료품 체인 업체 세이프웨이는 7일(현지시간) "앞으로 철제 우리에서 길러진 돼지는 구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세이프웨이의 부사장 브라이언 다우링은 "궁극적으로는 칸막이가 없는 곳에서 길러진 돼지를 구매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물 애호단체 휴먼 소사이어티의 책임자 웨인 파셀리(Wayne Pacelle)는 "세이프웨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반겼다.

휴먼 소사이어티는 철제 우리를 "현존하는 제도적 동물 학대의 가장 나쁜 형태"라고 규정한 바 있다. 철제 우리안에서 돼지들은 돌아다닐 수도 없고, 앞뒤로 움직일수 조차 없으며 편안하게 눕지도 못한다.

세이프웨이, "철제 우리 돼지 구매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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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애호단체인 '동물을 위한 자비'(Mercy For Animals)도 "세이프웨이 이같은 조치가 동물 공급 체인에 변화를 가져와 수백만의 학대받는 동물들이 구조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이 단체는 또 월마트, 크로거(Kroger), 코스트코 등도 세이프웨이를 따를 것을 촉구했다.
세계 최대의 식품 공급업체인 컴패스 그룹(Compass Group)도 철제 우리에서 길러진 돼지 사용을 중단했으며, 거대 양돈업체 호멜(Hormel)도 지난 2월에 동참을 선언했다.

한편 미국의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메인, 미시간, 오하이오, 오레곤 주 등과 유럽연합은 철제 우리(gestation crates)를 법으로 금하고 있다.



백재현 기자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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