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DTI 규제를 완화한다고 말하면 오보가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 박 장관은 "최근 한은이 수정된 경제전망을 발표했는데 중요한 것은 성장률 수치보다 고용지표의 변화"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2%포인트 낮아졌자만 고용은 35만명 증가로 더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이 줄어든 미국과 일본에 비해서 (우리나라 고용지표는) 좋은 성적"이라며 "앞으로 고용없는 성장의 문제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의 고성장과 함께 대두되는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있었다"며 "이사국 대표들이 모여 역내 경제적인 불평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정책적인 대응을 강화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마닐라(필리핀)=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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