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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태국 투자 확대 왜?

최종수정 2012.05.06 10:39 기사입력 2012.05.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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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이 태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정치 상황이 안정됐고 홍수피해가 많이 복구 되는 등 예전의 양호한 경제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코트라 방콕 무역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태국에서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는데 생산시설을 200만대에서 300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10억바트(33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현지에서 에어컨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림산업은 태국 페차부리 지역에 10억바트 규모의 쓰레기 활용 발전소를 건설하고자 허가를 신청했으며 찬타부리 지역에도 또 다른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한국의 여러 기업들이 태국 현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럭 치나왓 태국 총리는 올해 초 태국의 투자유치진흥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때 다수의 국내기업들이 대 태국 투자에 관심을 보인바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지난해 한국의 대태국 투자는 태국 투자청(BOI)의 승인기준 35건 70억바트(2.3억달러)를 기록해 대 태국 외국인 투자국 6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큰 폭으로 증가해 120억바트(4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투자 증가 추세는 현지 사업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태국은 지난해 하반기 홍수피해 이전까지는 매우 양호한 경제성장을 보였다. 특히 태국의 투자환경에 부정적 요소였던 정치불안정은 지난해 7월 선거를 통해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진 이후 급속히 안정을 되찾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해 태국은 안정적 국내정치 상황, 홍수피해복구 가속화, 미얀마 개혁개방 등의 호재 속에 높은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저임금 인상 및 노동력 부족, 그리고 유럽경제위기 지속의 여파 등은 부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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