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발표…총 순익 3조
-수수료 감소·정부규제에도 선방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ㆍ우리ㆍ신한ㆍ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86790 KOSPI 현재가 126,500 전일대비 4,200 등락률 +3.43% 거래량 1,178,631 전일가 122,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하나손보, 유병자 가입문턱 낮춘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 출시 하나은행-하나카드, 무신사와 '하나 나라사랑카드' 프로모션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1분기 실적발표가 3일 마감된다. 수수료 수익 감소와 금융규제 등의 영향으로 실적둔화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양호한 수준이었다. 하이닉스 매각이익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등 일회성 요인이 많았던 까닭이다.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총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하나손보, 유병자 가입문턱 낮춘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 출시 하나은행-하나카드, 무신사와 '하나 나라사랑카드' 프로모션 을 인수한 하나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3203억원이다. 이는 4대 지주 전체 추정 순이익의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90억원)보다 3배 넘게 늘었다.


하나금융의 실적이 대폭 늘어난 것은 외환은행을 싸게 산 덕분이다. 하나금융은 염가 매수익으로 1조388억원을 반영했다. 염가 매수이익이란 적정가격보다 싸게 살 때 발생하는 이익이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 신한지주 close 증권정보 055550 KOSPI 현재가 96,8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1.68% 거래량 1,563,957 전일가 95,2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신한카드-스타벅스, 전략적 업무협약…"상반기 상품출시"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또한 1분기 순이익 8263억원을 실현하며 시장 컨센서스(7779억원)를 뛰어넘었다. 신한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로는 10.6%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63.1% 늘어난 수준으로, 자산 338조4000억원을 고려한 경상 당기순이익 규모 7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신한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이 경상 수준을 넘어선 이유는 보유 지분매각 차익 등 일회성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 지분 매각 이익은 그룹 연결기준 1100억원, 세후 780억원 규모다. 연말 충당금 적립 부담 등 계절적 비용 압박 요인이 사라진 점도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요인이 됐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신한카드-스타벅스, 전략적 업무협약…"상반기 상품출시"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도 1분기에 1650억원에 달하는 하이닉스 매각 차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조선업 및 건설업 연체율이 상승해 건전성 재분류를 통해 추가 충당금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2300억원에 달하는 하이닉스 매각익으로 상쇄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채권단의 성동조선 출자전환이 유력해짐에 따라 단기에 대규모 추가 충당금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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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6,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2.63% 거래량 1,283,678 전일가 152,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KB금융, 'KB스타터스 웰컴데이' 개최…"스타트업 동반성장 혁신생태계 가동" 의 경우 다른 지주사들이 누린 일회성 요인이 전혀 없어 수수료 수익 감소 등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3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0.38% 급감했다. 순이자이익은 1조79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1155억원) 늘었지만, 전분기대비로는 자산증가가 거의 없는데다 분기 순이자마진이 13bp 하락하면서 3.3% 줄었다. 순수수료이익은 3974억원을 기록, 주탁기금수수료 환급이 있었던 전년동기대비 31.5%(1836억원)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지주사들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이익 효과가 사라지면 가계대출 감소, 수수료 수익 감소 등 영업환경의 영향을 그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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