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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영준 전 차관 다음달 2일 소환조사(상보)

최종수정 2012.04.30 21:19 기사입력 2012.04.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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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청탁과 더불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차관을 다음달 2일 오전 소환해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박 전 차관은 서울시 정무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파이시티측으로 부터 3~4차례 걸쳐 1억여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파이시티 이모 대표는 2008년 1월에 브로커 이모씨를 통해 박 전 차관의 아파트 구입비 지급명목으로 10억원이 건네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다만 검찰은 10억원이 브로커 이씨의 자녀 아파트 전세자금에 쓰인 것으로 파악해 추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를 상대로 파이시티측 인허가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 전 차관은 2007년 강철원 당시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 전화를 걸어 파이시티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검찰은 강 전 실장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중국 체류 중인 강 전 실장은 검찰에 연락해 이르면 오늘 중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영향력을 행사한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강 전 실장을 중요 참고인 자격으로 곧바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파이시티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던 중 수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한 검찰은 28일 경북 포항 소재 업체 제이엔테크의 이동조 회장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중수부 관계자는 "파이시티와 관련된 자금 흐름을 분석하던 중 이 회장 측으로 돈이 들어간 점이 포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엔테크 이 회장은 2000년 포항남 지구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해 당시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던 박 전 차관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포착한 이 회장의 계좌가 박 전 차관의 연결계좌와 관련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법원은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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