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대표 대행은 긴급 성명을 통해 "남과 북이 서로를 향해 위협발언을 하고 군사적 위협을 가하면서 위기의 상승효과를 낳고 있다"면서 "북한이 어제 남쪽을 향해 내놓은 위협발언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 누구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에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명박 정부 들어 4년 만에 모든 것이 과거로 돌아가버렸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안보무능, 대북강경일변도 정책이 오늘 우리를 불안과 위기의 상황으로 몰고 온 가장 큰 이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도 지난 4년 대북강경책을 폐기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의 공존과 상호번영을 위해 6자회담틀이 복원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북한은 대남도발을 예고했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이날 통고에서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도발 근원을 불이 번쩍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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