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한·몽 문화유산 국제학술포럼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 함께 이같이 학술포럼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고고 분야 조사단은 고비-알타이지역의 700여 개 고분과 암각화를 조사해 유적 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민속분야에서는 몽골 동·서부지역의 부리야트족, 우젬칭족 등 5개 부족의 신앙·설화·세시풍속을 조사해 한·몽 비교문화 연구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보존과학분야는 몽골 출토 인골과 동·서부지역 토착 현대인의 DNA 연구용 자료 확보를 통해 한국인과 몽골인의 인류유전학적 비교 연구를 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 포럼을 통해 몽골 고비-알타이지역 고고학 유적과 청동기 시대의 문화 양상, 유목생활이 만들어낸 몽골인의 민속문화, 한국인과 몽골인 간의 인류유전학적 비교 결과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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