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의 영업익 확대는 지속적인 신규영업확대로 수수료수익이 증가한 데다 차입금 축소로 이자비용이 감소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 증가한 때문이다. 1분기 한국토지신탁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 증가한 169억원이다.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작년 초부터 영업 호조와 장기 관리사업장의 정리와 처분으로 신탁사업비 대여금이 꾸준히 회수됐다. 2010년 말 222%였던 부채비율이 2011년 말 86%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72%까지 줄었다.
한국토지신탁은 평창올림픽 유치 등으로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강원지역에 5개단지 3413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매매와 전세시세가 상승함에 따라 지난 4월 원주지역 2개 단지 1239가구를 일괄매각했다. 나머지 원주와 태백지역 단지도 연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지역의 임대아파트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환입과 차입금 축소를 통한 이자비용 감소도 기대된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한국토지신탁이 달성한 당기순이익은 450억원이고 올해에도 이를 뛰어넘는 최대 실적달성이 기대되고 있다"며 "2003년도 이후 실적배당이 없었으나 2012년도 결산 후부터는 실적배당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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