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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기 '프리스타일 펀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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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국민의선택' 모집마감···설정액 100억 넘어

2년만기 '프리스타일 펀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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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추가로 자금을 납입할 수 있는 추가형 펀드가 대세인 요즘 간만에 독특한 공모펀드가 나왔다. 투자금액을 2년동안 묶어놓고 2년후 만기 시점에 수익률을 실현하는 단위형 구조다. 또 성장형, 가치형과 같이 획일화된 유형의 펀드가 아니라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맞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종목을 담는다. 유리자산운용이 김현욱 펀드매니저를 앞세워 내놓은 '유리국민의선택' 펀드 얘기다.

김현욱 유리자산운용 본부장은 23일 "펀드 운용에 앞서 장이 빠져 오히려 부담을 덜었다"며 "새로운 펀드를 선보인 만큼 차별화된 수익률로 펀드 환매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국민의선택' 펀드는 대부분의 펀드가 시장을 쫓아가는 것조차 버거운 상황에서 '프리스타일' 운용을 통해 수익률로 차별화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딱 5일간만 설정액 모집에 나섰다. 펀드 모집 마감일인 지난 20일, 이 펀드는 14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았다. 최근 횡보장을 거듭하는 장세에 펀드 환매가 지속됐고 주가연계증권(ELS)으로의 쏠림현상을 막지는 못한 것. 하지만 김 본부장은 "설정액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외형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이제 열심히 운용하는 일만 남았다"고 웃었다. 김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을 거쳐 2010년 7월 유리자산운용으로 왔다.

최근 펀드 환매에 따른 운용상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그는 "장이 좋으면 펀드 팔기가 훨씬 수월하지만 과거 기억을 돌이켜보면 너도나도 펀드에 가입했을 때 나왔던 펀드의 수익률이 더 안좋다"며 "반면 유럽위기 이후 출시된 펀드 가운데 월등한 수익률로 빛을 보는 펀드가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펀드 만기를 2년으로 잡은 데에도 이유가 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2년은 시장이 좋을 것으로 본다"며 "이머징마켓소비주, 스마트폰·아몰레드 기술 혁신IT주, 에너지 효율 관련 기업을 비롯해 최근 가격 매력도가 커진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펀드의 인기가 시들한 이유로 '획일화'를 꼽았다. 펀드가 운용전략에 대한 고민없이 업종별, 섹터별로 종목을 다 사놓고 특색없이 운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대부분의 펀드가 자산배분에 소극적"이라며 "우리나라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에서는 이익 실현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본부장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비중을 적극 늘리고 줄이는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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