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챔피언십 둘째날 6언더파, 무노즈ㆍ미야자토 '공동선두'
강지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 코올리나골프장(파72ㆍ6421야드)에서 이어진 LPGA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무려 6언더파를 몰아쳐 순식간에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로 수직상승했다.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와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공동선두(8언더파 136타)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첫날 2위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신지애(23ㆍ미래에셋)도 1타를 더 줄여 박인비(24)와 함께 공동 8위(4언더파 140타)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4언더파를 치며 공동 18위(2언더파 142타)에서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는 사실도 반갑다. '괴물 여고생' 김효주(17ㆍ대원외고 2)가 바로 이 그룹에 있다. 이틀연속 1언더파씩을 치며 순항하는 분위기다.
한국낭자군에게는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이븐파로 공동 12위에 멈춰있다는 사실도 호재다. 청야니는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0%로 크게 떨어지면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는 여제답지 않은 경기를 치르며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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