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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日 구마모토현에 ‘왜곡교과서’ 특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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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립 3개 중학교서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 담은 부교재 채택…결정 철회와 예산지원 유감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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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일본의 자매현인 구마모토현에 특사를 보내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부교재채택에 항의했다.

안 지사는 19일 항의 편지를 특사인 남궁영 경제통상실장을 통해 가바시마 이쿠오(蒲島 郁夫) 현 지사에게 전했다.
지난 10일 ‘단계적이고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힌 지 9일 만에 나온 첫 조치다.

항의편지는 구마모토 현립 3개 중학교에서 올부터 왜곡부교재를 쓰기로 한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편지는 충남도민들 상처와 우려, 구마모토현이 이에 대한 예산지원에 대한 깊은 유감의 뜻도 담겨 있다.
또 배포된 부교재가 학교에서 쓰이지 않도록 해줄 것과 왜곡교과서나 부교재가 채택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0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특사파견, 항의서한 전달, 민관합동대응체계 마련, 합동토론회 등의 대응계획을 밝혔다.

충남도는 이런 대응에 대해 구마모토현이 미온적으로 반응하면 연락관 소환 등 단계별 강경조치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또 장기적으로 ‘범아시아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 왜곡교재 영구불채택을 위한 국내·외 공동대응책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마모토현 안에선 왜곡 역사·공민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없으나 3개 중학교에서 이쿠호샤판 공민교과서 부교재를 채택했다.

이 부교재는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고, ‘시마네현 오키쇼토 북서에 있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영토’란 왜곡된 주장을 기술하고 있으며 구마모토현은 이들 학교의 부교재 구입예산을 지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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