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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소주 마셔요?'스파클링 와인 대박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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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일주일만에 1만병을 판매한 빌라엠의 세컨드 와인 '엠 바이 빌라엠'

출시 일주일만에 1만병을 판매한 빌라엠의 세컨드 와인 '엠 바이 빌라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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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와인바(bar).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부딪친다. 홍대의 한 클럽에서도, 호텔의 라운지에서도 최근 이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클럽을 찾은 대학생 이모(27·여)씨는 "독하지도 않고 과일맛도 나는 것 같아 선호하는 편"이라며 "요즘 젊은 층에서는 가볍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 마니아를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파클링 와인'이 대세다. 와인바는 물론 클럽, 호텔 등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훔쳤다. 특히 젊은 여성 사이에서 알코올 도수가 낮고 단맛과 과일향이 강하며 톡 쏘는 느낌이 있어 인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내 첫 선을 보인 빌라엠의 세컨드 와인 '엠 바이 빌라엠'이 출시 일주일 만에 1만병 판매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단시간 내 예상치 못한 판매가 이뤄지자 빌라엠과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아영FBC는 비상이 걸렸다. 재발주 시일을 앞당겨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이다.

엠 바이 빌라엠은 와인시장의 모스카토 열풍을 가져온 빌라엠의 세컨드 브랜드로 국내 롯데마트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다. 이 와인은 빌라엠과 마찬가지로 100%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들어진 약발포성 와인이다. 한국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빌라엠의 달콤함과 청량감은 그대로 유지하며 도수는 5도에서 3도로 낮춰 음료수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주류가 출시한 스파클링 와인 '벨라다 모스카토'도 출시 두 달 새 1만8000병이 판매됐다.
롯데주류는 지난해부터 가격이 저렴하면서 달콤한 맛의 '모스카토 다스티' 품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지난 2월9일 '한 손에 들고 마실 수 있는 캐주얼 와인'이라는 콘셉트로 이 와인을 선보였다. 특히 벨라다 모스카토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소비자가격이 9000원대에 형성돼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인식되면서 월 목표 대비 150%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주류는 앞으로도 대형마트, 와인숍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전용잔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캐주얼 와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수석무역이 선보인 하프와인 '피아니시모 미니' 역시 6개입으로 패키지화한 후 매출이 46% 상승, 월평균 2만병씩 판매되고 있다.

수석무역 관계자는 "피아니시모 미니의 판매량은 월평균 5000병에 불과했으나 6개입으로 패키지화한 후에는 월 2만병씩 팔리고 있다"며 "대중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기존 판매처인 롯데마트뿐 아니라 세계맥주 판매업소와 클럽, 바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아니시모 미니는 독일 피터 메르츠(Peter Mertes)사에서 생산한 약발포성 스파클링 와인으로 용량은 275㎖이고 알코올 도수는 7%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레드 와인에 비해 스파클링 와인은 다소 거품이 있어 탄산음료 같은 청량감이 있고, 맛이 달콤하며 알코올 도수도 낮아 젊은 층 사이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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