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역 상인들은 상생을 거부해 온 대형유통업체 CEO인 이 회장이 강사로 나오는 이번 수원포럼은 시기적으로나 강사 모두 적절하지 않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이 회장이 수원시의 대형마트 영업규제 조례에 대해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까지 제기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을 겸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는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거부하고 헌법소원을 남발하는 대기업 유통업체 CEO를 강사로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는 수원시가 대형마트 규제에 대해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원시는 연초에 이미 초청강사로 이 회장이 섭외된 상태여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원시는 19일 오후 5시부터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을 초청, '성공을 디자인하는 창조바이러스 H2C(How to Create)'라는 주제로 제22회 수원포럼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경기도내 31개 시ㆍ군 중 SSM 영업규제 시행에 들어간 자치단체는 성남시, 수원시, 부천시이며 이달 중 안산, 군포, 파주 등도 시행을 검토 중이다. 나머지 25개 시ㆍ군들도 자치단체별 조례제정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중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 31개 시ㆍ군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101곳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 롯데슈퍼 등 SSM 297곳 등 398곳의 대형 유통업체가 성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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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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