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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석달만에 PC방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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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호 라이엇게임즈 대표 "유료캐릭터 무료 사용 주효"

오진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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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당장의 수익보다는 사용자들의 편의와 재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라이엇게임즈의 기업이념입니다."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대표의 말이다.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꿰차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성공 요인에 대해 두말없이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꼽은 것이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외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 후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넥슨의 서든어택 등을 제치고 현재 PC방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PC방 게임전문 조사 업체인 게임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이 게임의 점유율은 16%를 넘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해 불과 3개월 만에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오 대표는 "많은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공간인 PC방에 대한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사장과 아시아총괄대표를 역임하며 한국의 게임 시장에 대해 면밀히 파악했던 오 대표는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이 성장의 밑거름이라고 판단했다. 그 방법으로 중소상공인들인 PC방 업주들과의 상생을 주목했다.
오 대표가 내놓은 대표적인 전략이 PC방에서는 유료 캐릭터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용자 폭주로 게임 접속이 어려울 경우 즉각 보상 대책을 내놓은 것도 호응을 얻었다. 오 대표는 "PC방과 사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 것"이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수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 하나의 게임만으로 PC방을 통해 월 매출 5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 대표는 "PC방은 또 하나의 중요한 고객인 동시에, 사용자들이 즐겁게 게임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도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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