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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손수조 지지 문자 보낸 사상구청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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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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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총선을 사흘 앞둔 8일,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사상구를 두고 여야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이 '문재인 후보의 경남 양산 매곡동 자택 일부가 국유지를 침범한 무허가 건축물'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자,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출신 사상구청장이 손수조 후보를 지원하는 관권선거를 벌이고 있다'며 반격에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4·11 총선에서 손수조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문자를 보냈다며, 새누리당 출신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을 관권선거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송 구청장이 이날 오전 1시 3분경 한 자치단체 임원에게 문자를 보내 '위원장님, 우리 손수조 많이 도와주세요. 사상을 저들에게 넘길 수 없잖아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또 송 구청장이 손 후보의 공천이 확정된 뒤 자치단체 임원 등에게 전화를 걸어 '손 후보를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수행 비서를 통해 측근들을 수시로 소집하는 등 손 후보 선거운동에 조직을 동원했다고도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은 이처럼 "송 구청장이 지역단체장과 주민들을 상대로 같은 당 손수조 후보의 지원을 직·간접적으로 해왔다"며 "공무원의 철저한 선거중립 의무를 망각한 행위로 송 구청장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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