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 안전하다더니…" 악성코드 웬 말?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바이러스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던 애플의 맥컴퓨터가 심각한 악성 코드에 노출됐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천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바이러스 보안업체 '닥터 웹'이 블로그에 게시한 보고서를 인용해 맥 운영체제 'OS X'가 심각한 악성 코드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60만대 이상의 맥컴퓨터가 플래시백 트로이 목마라는 악성코드에 감염돼 '봇넷'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봇넷이란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 악성 코드에 감염돼 명령 서버에 의해 제어당하는 '좀비 PC' 네트워크를 말한다.
플래시백 트로이 목마는 이미 감염된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감염된 파일을 다운로드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닥터 웹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맥컴퓨터가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 악성 코드에 감염돼 좀비 PC로 탈바꿈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맥컴퓨터 OS는 PC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OS 윈도에 비해 악성 코드 감염이 거의 없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는 맥컴퓨터가 많이 쓰이지 않아 해커들이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아이폰ㆍ아이패드 같은 애플 제품이 인기를 끌며 맥컴퓨터 판매도 크게 늘자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맥컴퓨터 사용자도 이제 바이러스 감염을 염두에 두고 사용해야 한다는 경고인 셈이다.
애플도 최근 이런 사실에 대해 확인하고 허점이 보완된 OS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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