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트라 도쿄무역관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기업 1117개사를 대상으로 고용, 환경, 기업경영과 사회성, 재무 등 각 부문에 대한 설문조사와 객관적 수치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한 CSR랭킹이 발표됐다.
토요타가 후지필름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 등 차세대 친환경자동차 개발과 보급, 국내 공장에의 풍력·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도입, 자원 순환 추진, 자동차 연비 향상 등 환경 분야의 폭넓은 활동이 돋보였다. 하지만 재무부문 평가 점수가 지난해보다 떨어지면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는 평가다.
3위를 차지한 소니는 고용, 환경, 기업경영과 사회성 등 각 부문에서 상위를 차지했지만 3년 연속 적자로 인해 재무부문에서의 점수가 악화돼 지난해 2위에서 한 순위 떨어졌다.
이밖에도 샤프, 덴소, 후지제록스, 리코, NTT도코모, 혼다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트라 관계자는 "일본의 사회적 책임기업의 공통점은 환경부문, 기업경영과 사회성 부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며 "이는 전사적인 환경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이익 환원 또는 기여 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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