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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김신조 루트' 전면 개방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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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강북구 우이동 6.8km 우이령길(소위 김신조 루트) 전면 개방 추진하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반대 입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탐방예약제로 운영해오고 있는 우이령길(일명 김신조루트-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강북구 우이동 잇는 6.8km)을 일반에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강북구는 4,11총선 이후 우이령길 전면 개방을 위해 지난 22일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 구청 간부들이 현장을 사전 답사했다.
강북구는 군사통제나 자연환경 훼손 등 이유로 우이령길을 더 이상 예약제로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산 관리권을 가지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군사통제구역인데다 생태적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탐방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공단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현재 예약제로 1000명씩 받고 있으나 실제 이용한 사람이 1000명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이령길은 1968년1월21일 북한 김신조 등 무장간첩 31명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청와대를 습격한 후 탈출한 루트로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41년간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해 통제해오고 있다.

그러나 2009년7월 북한산국립공원 탐방로로 일반에 개방됐지만 군사통제구역인데다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평일과 공휴일에 하루 1000명(강북쪽 500명, 송추쪽 500명)씩 예약제로 운영돼 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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