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고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전년 말 대비 17조원(10.3%) 증가해 182조원이 됐고, 증권은 77조원으로 22.1% 늘었다.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151조2000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보험사는 7000억원 수준으로 규모는 영세하지만 전년 말 대비 42.8%나 급증했다.
특히 금전신탁 중 특정금전신탁이 총 수탁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까지 늘어나 자산운용수단의 하나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금전신탁이 총 수탁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말 29.6%에서 2009년 말 30.8%로, 2010년 말 33.2%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신탁보수 역시 수탁고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1% 늘어났다.
특히 설명의무 위반이나 신탁재산의 편법 운용 등 불건전 영업행위가 우려되는 부문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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