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 지사는 지난 1월 의정부에서 택시운전을 한 뒤 2개 월만에 택시운전대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한 달에 한 번꼴로 민생체험 택시운행에 나섰다. 또 성남지역 택시운전은 지난 2009년 2월21일 이후 3년1개월만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성남시 수정구 대성운수에서 택시를 배차받아, 일일택시체험에 나섰다.
그는 이어 아이디 '@dejava99'가 "저 성남 사는데 ㅎㅎ뵐 수는 없겠죠? 택시가 너무 많으니…"라고 글을 올리자 "지금 모란역에서 손님대기중입니다^^"라고 리트윗했다.
또 아이디 '@haejin212'가 "성남시가 광역시로 승격되지 않는 이유가 뭔가요? 인구부족인가요??궁금합니당^.^"라며 경기지역 현안에 대해 묻자 "인구110만 되는 수원도 광역시가 아니죠?"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아이디 '@01034285733'가 "사납금은 채우셔야죠. 사납금제도 폐지 노력하세요"라고 말하자 이번에는 "사납금폐지 했더니 문닫는 회사가 늘어서 일자리가 없어지더라구요"라며 사납금 폐지에 따른 부정적인 면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또 아이디 '@igreen311'로 부터 "택시중에 사납금채운다 무슨뜻이죠 ? 개인택시랑다른건가요"라는 질문에는 "번 돈중 회사에 입금시켜야하는 금액입니다"라고 친절하게 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택시운행을 마친 뒤 "택시운전해서 입금하고 2,500원짜리 해장국 점심하고나니 남는 게 없네요*^* "라고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지난 2009년 1월27일 수원에서 첫 민생체험 택시운전에 나선 뒤 올해 1월 21일 의정부까지 3년 동안 총 32차례에 걸쳐 경기도 전역과 서울에서 택시운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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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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