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명숙·이정희 “야권 연대 실타래 풀려”
한명숙·이정희 “야권연대 흔들리지 않아”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여당과 맞서서 야권연대를 시도하고 있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5일 “야권 연대의 얽힌 싵타래가 사실상 풀렸다”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는 이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지도부 기자회견에서 4.11 총선 야권연대와 관련해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 대표가 참으로 야권연대를 위해 크나큰 결단을 내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날 “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딛고 야권연대가 정상적으로 복원돼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했다.
이 대표는 23일 여론조사 조작에 대한 책임을 지고 관악을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 대표의 사퇴는 관악을 야권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이 시작된 지난 17일 이 대표 선거대책본부 소속 보좌관 2명이 당원들에게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함’ 등 내용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대량 전송한 데서 비롯됐다.
경선에서 패한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이 대표가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며 경선에 불복, 탈당 후 무소속으로 관악을에 출마했다. 이 문제로 야권연대 전반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이 대표가 사퇴의 카드를 내걸고 수습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이 대표 등 진보통합당 대표단과의 회동에서 “비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 우리의 야권연대는 이제 흔들릴 수 없는 연대로 시작할 것”이라며 “포괄적인 야권연대를 이룬 우리는 이제 두 손 꼭 잡고 총선에서 ‘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의 민생파탄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헌정사상 초유의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 성사되자 이것을 무너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세력이 있다”며 “야권연대의 파괴력 앞에 수구 기득권 층과 보수 언론이 분열을 일으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단결과 연대의 힘으로 전국에서 국민의 힘을 모아내겠다”며 “공동선대위가 오늘 회의를 통해 본격 출범할 것이다”고 단결된 선거 공조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한때 파열음을 냈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는 이정희 진보당 공동대표가 단일 후보를 사퇴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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