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아쉽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신태용 성남 감독이 아쉬운 무승부를 털어내고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성남은 전반 14분만에 한상운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후반 23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K리그 3경기와 AFC 챔피언스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원정 1차전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한 성남은 이날 무승부로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찬스가 많이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실점한 것이 아쉽다”며 “이제 AFC 챔피언스리그 2게임을 치렀다.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팀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텐진은 분명 좋은 팀이다. 중국 축구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고 있다. 경기 내용도 짜임새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우리가 낫다고 생각한다. 찬스를 많이 못 살린 것이 아쉽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적생 한상운과 윤빛가람의 활약에 대해 신 감독은 “한상운은 골을 넣어서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다. 집중력을 갖고 한 두 골만 넣으면 더 좋아질 것이다”며 “윤빛가람도 중원에서 상대를 장악하고 패스 연결도 매끄러웠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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