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21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장 워크샵'을 갖고 최근 발생한 고리 원자력발전소 정전 사고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공공기관과 중소 협력사 간 동반성장 전략으로 ▲성과공유제 확산 ▲2ㆍ3차 협력사로 동반성장 노력 확산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중소 협력사 기술력 지원 통한 국산화율 제고 등 5대 핵심 실천 과제가 제시됐다.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해서는 올 상반기 중으로 공기업 10개사 내외를 선도 기관으로 선정하고 구체적 목표를 세우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 제도를 개선해 소액 물품은 중소기업과 우선 계약을 의무화하고 중기청을 통해 중소기업 직접 구매 위반 자동 적발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홍 장관은 지경부와 소관 공공기관의 동등한 파트너 관계 정립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중앙 행정 기관 최초로 공공기관과의 업무 협조 시 지경부 직원이 지켜야 할 행동 지침(신공공기관 업무 협조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행키로 했다.
또 공공기관이 업무 협력 관계에 있는 지경부 해당과에 대해 친절도, 협조 정도 등을 평가하는 고객 만족도 조사를 상반기 중으로 실시하고 평가 우수과에 대해선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앞으로 공공기관과의 소통 강화 및 현안 이슈 공유를 위해 공공기관장 워크샵 및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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