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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인천Utd 첫 승 사냥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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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인천Utd 첫 승 사냥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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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인천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문상윤(21)이 자신감을 무장하고 K리그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인천은 오는 18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제주와의 개막전에서 1-3 패배를 당한 인천은 야심차게 준비한 2라운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기념 경기에서도 수원에 0-2로 무너지며 시즌 초반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겁 없는 신예 문상윤이 결전을 벼르고 있다. 수원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경기 후 문상윤에 대해 “프로 첫 경기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정말 잘 해줬다. 앞으로도 제 몫을 다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의 U-18팀인 대건고를 거쳐 아주대에 진학한 문상윤은 지난해 춘계 전국대학축구대회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광종 감독의 지도아래 U-20 대표팀 멤버로 활약하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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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우선지명으로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뛰어든 문상윤은 최근 상승세를 인정받아 7개월 만에 올림픽대표팀에 재 승선했다. 지난 14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존재감을 알렸다.

경기 후 문상윤은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라고 주문하셨는데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상윤은 이어 “기회가 다시 온 만큼 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며 “뜻대로 안되더라도 많은 것을 배우고 최선을 다해 소속팀에 도움을 주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연이은 큰 경기로 실전경험을 얻은 문상윤이 인천에 시즌 첫 승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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