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국내 계열사인 외환캐피탈과 외환선물, 외환펀드서비스 대표이사들은 지난달 말께 윤용로 외환은행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외환은행의 계열사는 13개로 이 중 10개가 해외 현지법인이며 국내 계열사는 이들 3곳이다.
그는 "하지만 캐피탈, 선물, 펀드 등은 은행과 업무 성격도 다르고 아직 대표들의 임기도 남아 있어 윤 행장이 사표 수리에 대해서는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반 은행업무보다 전문적이고 특수한 업무를 담당하는 계열사 특성상 '대안 마련'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대표이사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표를 제출한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거취는 이달 말 열리는 외환은행 정기주주총회 전후에 결정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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