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슘검출 日수산물 수입 881t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슘검출 日수산물 수입 881t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 들어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사례가 급증했다.

8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일본산 냉장명태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된 이후 지난 2일까지 두 달간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총 32건이다.
올해 두 달간 검출된 건수(32건)가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인 작년 4월부터 연말까지 8개월 간 검출된 건수(21건)보다도 11건(52.4%)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수산물의 총 중량은 총 881.3t으로 작년 4~12월 기간(148.8t)의 6배에 육박했다. 종류별로는 냉동 고등어가 750.8t으로 가장 많았고, 냉장 명태가 124.4t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일본산 수산물에서 나온 세슘 최고치는 6.24베크렐(Bq)로 식품 허용 기준치인 370베크렐의 1.7% 수준이다. 작년 7월 냉장대구에서 세슘이 33.20베크렐과 97.90베크렐이 검출되기도 했지만, 이후로는 검출치가 한자릿수를 넘지 않고 있다. 방사성 요오드는 작년 4월 활백합에서 14베크렐 나온 이후 검출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일본산 수산물에서 세슘 검출이 자주 나타나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바다에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악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요즘도 매일 시간당 6000만~7000만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역검사본부는 방사성 물질 검출 사례가 늘었지만 인체에 해를 끼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1, 4호기 모두 뚜껑이 열린 상태여서 일본 바다에 오염이 확산된 것 같다"며 "세슘 검출치가 국제 기준치보다 크게 낮아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가 아니어서 일본산 수산물 유통을 금지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