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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은 정말 아라비아해에 수장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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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사설 전략정보 분석 업체인 스트랫포의 책임자중 하나가 오사마 빈 라덴이 바다 속에 수장되지 않고 미국으로 옮겨져 화장했다고 밝힌 내용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간) 스트랫포의 부사장인 프레드 버튼이 동료에게 이메일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행기가 라덴의 시신을 델레웨어 덴버로 옮겼고, 이후에 메릴렌드 주 베데스다 소재의 군 병리학 연구소로 옮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이메일은 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스트랫포의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500만건의 이메일 중 하다다.

버튼은 다른 이메일에서 그의 신뢰할만한 전직 CIA정보원에 대해 호언장담을 하거나, 비밀로 지정된 미 연방수사국(FBI)에서 정보를 입수하겠다고 약속해왔던 적이 있어 그가 단순히 지레짐작으로 라덴이 시신이 수장되지 않고 미국으로 왔다고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다.

실제 그는 스트랫포에 입사하기 전에는 미국 국무부 외교 안보국의 대테러팀의 부국장으로 활동을 했었다.
하지만 또 다른 이메일에서는 그가 라덴이 수장됐음을 암시하는 메일을 썼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스트랫포의 최고 책임자안 조지 프리드만과 주고 받은 메시지에서 그는 "더러운 일은 끝났다. 그(라덴)는 이미 물고기들과 함께 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빈 라덴이 아라비아해 북부 지역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던 미 항공모함 칼 빈슨호로 이송돼, 종교의식을 거친 뒤 바다에 수장됐다고 밝혔었다.

이번 이메일 공개로 인해 빈 라덴이 정말 바다에 수장됐는지를 두고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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