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부터 선착순 800명 신청 받아... 유방단순촬영은 전액, 초음파는 4만원 지원
우리나라는 7년간(2002~2008) 유방암 발생 증가율이 91%로 OECD 34개 회원국들 중 가장 높다.
이에 서초구 보건소는 2005년부터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사업과 자가 검진 교육, 이상자 추후관리 등 토탈 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30대까지 검진대상을 확대했다.
40대는 1차 유방단순촬영과 2차 초음파 검진을 동시에 진행하고 치밀 유방이 많으나 유방단순촬영을 꺼리는 30대는 바로 2차 초음파 검진을 하기로 했다.
유방암 제로 프로젝트 검진을 통해 이상 소견이 발견된 사람들로 유방암 예방 ‘자조모임’을 구성해 유방암 예방 교육과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운동 등 행태변화를 위한 교육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교육도 제공한다.
지난해 검진을 통해 발견된 유방암 유소견자 30명이 8일 올해의 첫 ‘자조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병원 방문이 어려운 여고생과 여성 직장인을 위해서는 학교와 직장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유방암 예방 교육과 자가 검진 방법 교육을 실시해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2년 서초구 유방암 제로 프로젝트 검진은 3월2일부터 선착순 800명의 신청을 받는다.
검진대상은 만 30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로 서초구민 여성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유방단순촬영 비용은 구에서 전액을, 초음파는 4만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서초구의 유방암 조기검진 사업 결과 2005년부터 2011년까지 30명이 유방암을 초기(0~2기)에 발견했다.
2011년도에는 4명이 유방암을 발견 후 치료까지 연계해 건강을 되찾았다.
이는 국가 암검진 유방암 발견율(1000명 당 0.061%)보다 높은 수치(1000명당 0.57%)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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