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G8-나토 정상회의' 동시개최 무산
시카고트리뷴은 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G8 정상 회담을 석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백악관 인근인 캠프 데이비드로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그간 나토 정상회의와 G8정상회의를 시카고에 유치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접촉해왔다고 시카고트리뷴은 전했다. 시카고에서 두 회의가 동시에 열린다면 1977년 런던 개최 이후 두 번째라는 기록을 갖게 되는 것이었다.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케이틀린 헤이든 대변인은 "나토 정상회의와 국제안보지원군(ISAF) 회의를 시카고에서 갖기 위해 G8 정상회의 장소를 변경한 것"이라면서 "G8 정상회의는 정치, 경제, 안보 문제를 다루는 회의이므로 비공식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