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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남편 파문' 여검사가 남긴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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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동기 백혜련 변호사, '나경원 남편 기소청탁' 관련 심경 전해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의혹 파문과 관련해 양심고백 당사자로 지목된 박은정 검사가 사태의 확대 재생산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정 검사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백혜련 변호사는 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검사가 이번 사건에 대해 굉장히 당황하고 있고 이것이 확대 재생산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원치 않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백 변호사는 "(박 검사와) 직접 통화하지는 못했고 다른 사람을 통해 박 검사의 입장을 전해들었다"고 전제하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박 검사가 나꼼수 측과 상의하고 얘기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다만 박 검사가 굉장히 양심적이고 정의로운 검사이기 때문에 충분히 양심발언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검사에 대한 인사상의 불이익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이미 인사철이 끝났다"며 "당장 조직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겠지만 이번 일로 검사 생활을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어려울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사의 기소 청탁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판사에게 가족이나 친인척이 얽혀 있는 사건이면 가끔 청탁이 들어오는 경우는 있지만 담당검사에게 판사가 직접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청탁을 하는 것도 아주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백 변호사는 "청탁이라는 것이 인적관계를 중심으로 해서 음성적으로 이뤄진다"며 "그래서 밝혀내기도 무척 힘들고 또 사실관계를 밝혀내도 또 처벌을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에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나 전 의원 남편 김 판사가 박 검사에게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을 기소해 달라고 청탁했다"며 "이는 명백한 법관 징계사유"라고 주장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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