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BOOK]아이를 집에서 낳는다고?..'즐거운 출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BOOK]아이를 집에서 낳는다고?..'즐거운 출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어디서 아이를 낳을까? 집? 병원?'

'즐거운 출산 이야기'는 이 질문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은 '아이는 병원에서 낳아야 한다'는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다. 출산을 하기에 가장 안전하고 편한 곳은 병원이 아닌 집이라는 것이다.
'집에서 아이 낳기'를 주장하는 주인공은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감독인 전만배씨와 그의 아내 아만다 버러월쓰다.

병원 분만 비율이 99.7%인 한국에서 태어난 전씨가 '집에서 출산을 하겠다'는 아내의 선언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 엄마가 최고의 의사라는 믿음으로 뜻을 굽히지 않은 아내. 그런 아내 곁에서 함께 출산을 준비하며 서서히 변해가는 전씨. '즐거운 출산 이야기'는 이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들 부부는 집에서 아이를 낳으려 히프노버딩(HypnoBirtihng) 수업을 같이 들었다. 히프노버딩은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고통 없이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다. 수중 출산을 선택한 부부는 어린이용 비닐 풀장을 사고, 물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배수시스템을 마련했다.
우여곡절 끝에 집에서 태어난 전씨 부부의 아이들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고 있다. 두 아이의 이런 모습은 집에서 아이를 낳겠다는 부부의 선택이 무모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출산이란 아주 즐거운 경험이 돼야 하며 산모는 아이를 낳는 동안 두려움에서 벗어나 안전하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훌륭한 출산을 향한 첫 단계는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출산에 대한 오해나 두려움을 교육으로 벗어버리는 것이다' '최근 실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엄마와 아빠로부터 아기를 떼어놓는 게 아기에게 평생 동안 부정적으로 각인될 위험이 크다고 한다'

'당연히 병원'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집에서 아이를 낳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즐거운 출산 이야기'는 좋은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자, 이제 '자연주의 엄마'와 '투덜이 아빠'의 얘기를 한 번 들어보자.

즐거운 출산 이야기/ 아만다 버러월쓰ㆍ전만배 지음/ 이선희 옮김/ 네모난 정원/ 1만4000원



성정은 기자 jeu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