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조치들 그리스 경제회복 걸림돌 될것..中 유럽 지원 필요없어"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그리스에 부과된 긴축조치들이 경제회복에 방해가 될 것이며 경제회복이 어려워지면서 그리스가 취할 수 있는 대안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19개월 안에 일어날 일들과 관련해 "유럽 경기침체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주요 사건"이라며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포르투갈에 이 모든 것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루그먼 교수는 포르투갈에 대해 "상황이 그리스와 다르다"며 "운 좋으면 포르투갈이 그리스와 같은 운명에 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내년 채권시장에 복귀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르투갈 국채가 내년에도 불안정한 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뜻이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