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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그리스 유로탈퇴外 대안 줄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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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조치들 그리스 경제회복 걸림돌 될것..中 유럽 지원 필요없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008년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 대학 교수는 그리스가 대안들을 소진함에 따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블룸버그>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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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그리스에 부과된 긴축조치들이 경제회복에 방해가 될 것이며 경제회복이 어려워지면서 그리스가 취할 수 있는 대안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자기가 한 유로존 주변국을 운영한다면 자신도 "유로존에서 탈퇴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라며 그리스의 입장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는 극도로 파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19개월 안에 일어날 일들과 관련해 "유럽 경기침체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주요 사건"이라며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포르투갈에 이 모든 것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루그먼 교수는 포르투갈에 대해 "상황이 그리스와 다르다"며 "운 좋으면 포르투갈이 그리스와 같은 운명에 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내년 채권시장에 복귀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르투갈 국채가 내년에도 불안정한 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뜻이다.
중국의 유럽 지원 문제와 관련해 크루그먼 교수는 "부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재원은 유럽에 있다"며 "중국이 유럽을 지원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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