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측은 그리스 정부가 재정 긴축 등 부채해결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해 '디폴트'가 아닌 'SD'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D등급은 일부 채권의 상환이 이행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킨다. 모든 채무가 상환되지 않는 일반적인 디폴트보다는 낫지만, 이번에 그리스가 받은 SD등급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출범 이후 서방 선진국으로는 최초로 일부나마 디폴트 상태에 처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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