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자사고도 포철고 같기만 하면 딱인데‥"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 25일 인천 송도에서 송도 자사고 롤모델인 '포항제철고' 관련 입시 설명회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포스코 교육재단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우기로 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송도 자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열렸다.
송도를 개발하고 있는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는 지난 25일 송도 자사고 설립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입시 전문가 및 송도 자사고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포항제철고등학고(포철고) 입시 담당 교사를 초청해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입시 전문가 하귀성 입시전력연구소장은 "최근 들어 서울대 등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들은 수시모집을 통해 수능, 내신만이 아닌 명확한 목표 아래 다양한 경험을 쌓은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경향이 짙다"며 "송도 자율고의 롤모델인 포항제철고(이하 포철고)는 수월성 프로그램을 통해 24명의 학생들을 2012 서울대 특기자전형에 진학시키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소장은 이어 "이제 명문대 진학은 학생 개인이 가진 특기와 이를 뒷받침하는 활동들이 바탕이 된다면 내신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가능하다"며 "특히 올해부터 서울대는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의 80%를 선발하기 때문에 특기자전형에 대해 관심을 기울어야 하며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개발해 줄 수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실제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고등학교들의 사례를 설명하며 "포철고가 뛰어난 것은 기본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민족사관학교 등과 달리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포철고에서 입시를 담당하고 있는 전동구 교사의 강의도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 교사는 명문대 진학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수월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포철고만의 교육 노하우를 설명했다.
그는 "포철고는 R&E 프로그램, H.S.P 등을 통해 학생들이 연구 실적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미래에 대한 목표를 명확히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수월성 프로그램 아래 교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서울대 수시모집은 물론 카이스트나 포스텍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교육재단은 지난해 12월 인천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2015년 초 입학정원 750명 규모의 송도 자사고를 설립하기로 약속했다. 입시 명문고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포철고의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할 계획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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