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징역 1년 6월 실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김우진 부장판사)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수석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골프채 및 1억1140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돈을 건넸다는 로비스트 박태규(71)씨의 금품 전달 장소, 출처, 방법 등 관련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성을 띄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2010년 11월에 전달했다는 2000만원의 금품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1억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을 받은 점은 사실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청와대 고위 공무원이라는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부산저축은행 감사 관련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점이 인정돼 죄가 무겁다”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전과가 없다는 점과 적극적으로 금품을 먼저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모두 고려했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로비스트 박태규씨에게 부산저축은행 관련 감사를 완화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 1억3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 전 수석을 구속기소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