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코어=LG전자와 HTC는 올해 MWC에서 쿼드코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쿼드코어 스마트폰은 '두뇌' 격인 중앙처리장치(CPU)가 4개인 제품으로 한꺼번에 여러 개의 작업을 수행할 때 연산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역시 쿼드코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3'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MWC에서 LG전자와 HTC에 집중되는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향후 세계 최초 쿼드코어 스마트폰 출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출시 시기를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태블릿PC=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에서 태블릿PC가 주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발표하지 않기로 하면서 태블릿PC를 2~3종 선보일 예정이다.
◆보급형=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MWC에 이어 올해도 보급형 제품군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급형 제품 4종을 선보였는데 이 중 인기를 끌었던 제품의 후속작을 2종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 에이스2'는 3.8인치 WVGA 디스플레이, 800MHz 듀얼코어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미니 2'는 3.3인치 HVGA 디스플레이, 800MHz 프로세서, 3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기반이다.
LG전자는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보급형 스마트폰 3종을 발표한다. 옵티머스 L3, L5, L7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L 스타일'을 적용했다. '옵티머스 L3'는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3.2인치 디스플레이, 1500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했다. 오는 3월 유럽에 출시된다. '옵티머스 L5'와 '옵티머스 L7'은 각각 4인치,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반이다. 상반기 중 유럽에서 판매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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