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MWC 2011'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협력 통신 기술 'CoMP'를 시연하고 올해 7월 상용 예정인 LTE 망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LTE 기지국 협력 통신 기술은 기지국 간 커버리지 경계 지역의 서비스 품질 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커버리지 경계 지역에서 실제 통신에 활용하는 기지국 수신 신호 세기가 약해지면서 데이터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 기술을 적용하면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무선 기지국들이 통신 상태 정보를 공유, 관리하면서 상호 간섭 및 통화 단절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사장은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위상도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스마트 LTE 클라우드 기술을 본격적으로 고도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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